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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론조사 문항 관련 협상을 합니다. 이제 막바지 관문입니다. 우리 당은 지금까지처럼 대범한 양보와 인내와 노력으로 성공적인 단일화를 기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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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론조사 문항 관련 협상을 합니다. 이제 막바지 관문입니다. 우리 당은 지금까지처럼 대범한 양보와 인내와 노력으로 성공적인 단일화를 기필

동진대성 2021. 3. 1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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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론조사 문항 관련 협상을 합니다. 이제 막바지 관문입니다.

우리 당은 지금까지처럼 대범한 양보와 인내와 노력으로 성공적인 단일화를 기필코 이뤄낼 것입니다. 우리당 후보가 앞서가는 여론조사를 핑계로 3자구도론 운운하는 건, 야권의 단일화 의지를 해치려는 정치적으로 불순한 의도일 뿐입니다.

여론조사 관련해서는 제발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합의가 도출되리라 믿고 기대합니다. 경쟁력이냐 적합도냐의 논란은, 둘을 결합해서 양측이 절충가능한 문항으로 합의하거나 경쟁력 문항과 적합도 문항으로 따로 조사하고 합산해서 평균을 내는 방법도 충분히 합의 가능합니다. 여기서조차, 경쟁력 아니면 절대 안받겠다고 '벼랑끝 전술'을 고집한다면 서울시민들이 다 지켜보고 판단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당은 지속적으로 양보해왔습니다. 보다많은 시민이 직접참여하는 언택트시민참여경선도 결국 상대방 시간끌기로 우리는 철회했습니다. 최소 3회이상 토론회 요구도 상대의 노골적 시간끌기로 결국 티비토론 한번으로 양보했습니다. 박영선-김진애도 두번토론하는데 말입니다. 애초 합의한 비전발표회도 우리의 후보간 상호 토론방식을 포기했고 그마저도 시간끌기로 인해 하루 미뤄져서 어제 겨우 진행함으로써 결국 티비토론 1회로 귀결되고 말았습니다.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도 또 국민의당이 경쟁력 아니면 합의못한다는 막가파 벼랑끝전술을 고집한다면, 그들은 단 한개도 양보한 게 없게 됩니다. 협상은 서로 주고받는 겁니다. 왜 단 하나도 양보하지 않습니까? 적합도만 고집하는 것도 아니고 경쟁력과 적합도를 결합해서 절충하자는 것마저 거부한다면 정말 협상의 기본을 무시하는 배째라식이 될 겁니다.

정당이름 표기는 본질적으로 쟁점 자체가 되지 않습니다. 정당정치의 기본만 이해한다면 어떻게 정당이름을 빼자는 무모한 주장을 할 수 있습니까? 오세훈은 자연인이 아니라 국민의힘 경선을 통해 선출된 정당의 공식후보입니다. 안철수도 공식적으로 국민의당 후보입니다.

단일화는 두 정당 후보중 한명을 선출하는 겁니다. 한 후보는 탈락하고 한 후보는 선출되는 겁니다. 때문에 이를 위한 여론조사는 단순한 인기조사나 찬반조사가 아닙니다. 두 정당후보중 한명을 선출하는 사실상의 선거행위입니다. 선거투표에서 정당표기없이 후보이름만으로 투표하는 게 말이 됩니까? 선거 투표용지에 정당이름없이 후보이름만 있는게 말이 됩니까? 정치를 하겠다는 후보가, 서울시장 선거를 치르겠다는 정당이, 단일화 투표에서 어떻게 정당을 빼자고 주장할 수 있습니까? 그건 정치행위가 아니라 인기순위조사일 뿐입니다.

더욱이 안철수 후보는 본인이 계속 1등을 달릴 때, 본인으로 단일화되면 기호2번이 아니라 기호4번으로 본선승리가 충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4번 국민의당으로 본선승리 자신했던 분이, 단일화 경선에서는 정당빼자고 주장하는 건, 말입니까? 막걸리입니까?

국민의당 후보여야만 본선 이길수 있다고 호언장담하면, 당연히 경선에서도 국민의당 후보라고 당당히 밝히는 게 맞지요. 국민의당 후보로 본선은 이기는데, 경선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진다면 그게 말이 됩니까?

국민의당으로 자신없으면 지금이라도 국민의힘으로 합당선언하고 기호2번 달겠다고 하십시오. 처음엔 기호4번 자신있다고 주장하다가 이제 국민의힘 지지층이 오세훈 후보에게 돌아가니까, 애매한 '더큰2번' 운운하면서 국민의힘 지지층 환심을 사려는 겁니다.

기호4번으로 본선자신했으니 당연히 경선에서도 정당이름 넣는 건 당연합니다. 이제와서 경선에서 정당이름 빼자고 하려면 본선에서도 국민의당 빼고 선거치를 겁니까?

제발 오락가락 편의대로 입장바꾸지 마십시오. 애초에 우리당 들어와서 원샷경선하자고 했을 때 합당했으면 지금 이렇게 안후보님 스텝이 꼬이지 않았을 겁니다. 아마 크게 후회하고 있을 겁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정당이름은 정당정치의 원칙과 당의 공식후보라는 사실과, 단일화라는 것이 두 정당후보중 한명을 선출하는 사실상 투표행위라는 사실, 그리고 안후보가 기호4번이어야만 본선승리한다고 그리 자신했던 본인 주장에 따르더라도 당연히 여론조사에 정당이름은 들어가야 합니다. 이것은 협상 대상조차 되지 않는 기본원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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