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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진의 뉴스브리핑 #5년 #처음처럼 #지금처럼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진행한지 오늘로 꼭 5년이 됐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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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진의 뉴스브리핑 #5년 #처음처럼 #지금처럼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진행한지 오늘로 꼭 5년이 됐다.

동진대성 2021. 4. 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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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진행한지 오늘로 꼭 5년이 됐다.시작할 때 프로필 사진 두장과 최근 찍은 셀피 두장을 보니 내 얼굴에서도 세월이 읽혀진다. 요즘 젊은이들 군대를 세번 갔다가 6개월 방위까지 다녀올 시간을 앵커로 일했다. 사회부장 6개월 하다가 갑자기 앵커라는 걸 하고 싶어졌다.보직을 맡으면 조직안에서 위로 더 워로 갈 수도 있었겠지만 기자로 시작한 이 일을 가능한 현장에서 뛰듯이 계속하고 싶었다. 그 사이 탄핵과 대선, 지방선거와 총선 등 굵직한 일들이 많았다.남북정상회담과 남북미 정상간담회까지.일하다 보면 여러 반응들이 오는데 정치적으로는 여당편이라거나 야당편이라는 비난이 교차했다.
신체적으로는 오십에서 오십중반이 됐다. 공정한 앵커가 되고 그런 뉴스를 하자는 다짐은 여전히 유효하고 지키려 애쓰고 있다.1993년 11월 기자가 되고 나서 사회부 3년, 미국연수와 ,특파원 4년을 빼고는 거의 정치부에서 일했다.고맙게도 지금의 여당과 야당을 비슷하게 절반씩 담당했다.공정하고 균형을 잡는 기자가 돼야 한다는 선배들의 가르침과 체화된 다짐은 여전히 나를 지탱하고 견인한다.특정 정파의 관점에서 시원하게 지르는 건 재미도 있고 반향도 있겠지만 청춘시절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자로 서게 한 건 균형과 공정, 공평과 정론에 자리잡아야 한다는 가치다. 진행료는 월급을 받는다는 이유로 누군가의 1/100
밖에 받지 못하지만 내가 행복한 건 숱한 시행착오를 거쳐 SBS를 언론다운 언론으로 만들려는 동료들이 있어서고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함께 만들어나가는 팀원들이 있어서다.그리고 어디서건 알아봐주시고 잘 보고 있다고 격려해주시는 시청자분들이 있어서다.앞으로 얼마나 더 이자리에 있을지는 나 자신도 모르지만 일하는 그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리라 다짐한다.우면산의 노을이 저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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