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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한민국 이야기
공감가는 시
공감가는 시 가 있습니다 * 혼 돈 * 손 영 민 육십갑자 치맛바람에 온 천지가 혼돈에 빠졌다 거짓과 변명만 횡행하여 먹먹하고 황망하구나 구멍가게도 아니고 이 무슨 청천벽력인지 남정네가 치맛폭에 빠진 것도 아니고 여자가 여자에 빠져 이 난리 풍파를... 할 말이 없고 어이도 없다 사월이 위대하였음을 새삼 느끼게 하는 이 이틀이 빨리 지나 웃으며 사는 걸 꿈꾼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등불 송상곤 잿더미 속에서 타오른 불꽃 멈춰진 시간의 물꼬를 터라 흐름은 들풀처럼 번져가니 기름을 부어라 칼보다 강한 언어 불길보다 무서운 물결 한마디 언어로 한 자루 붓으로 세상 담아내고 침묵으로 잠자던 영혼을 깨우고 무관심 속의 심지를 세워 광야에 억눌린 혼불 지핀다는 걸 보여 주듯, 꺼진 불을 피우고 심금 울..
삶의 순간들
2016. 11. 1. 1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