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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를 만나 조언을 얻었고, 이후 김성한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 정승국 중앙승가대 교수, 박도준 서울대 의대 교수 등과 접촉 본문

정책스토리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를 만나 조언을 얻었고, 이후 김성한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 정승국 중앙승가대 교수, 박도준 서울대 의대 교수 등과 접촉

동진대성 2021. 5. 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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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 레이스]야권 대선주자들 정중동 행보



동아일보 DB야권 대선주자 여론조사 1위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아직 정치 행보를 하지 않고 정책 공부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참모진 역시 드러내지 않고 있다.

올 3월 4일 검찰총장직을 사퇴한 윤 전 총장은 정책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고 측근들은 입을 모은다. 윤 전 총장은 사퇴 직후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를 만나 조언을 얻었고, 이후 김성한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 정승국 중앙승가대 교수, 박도준 서울대 의대 교수 등과 접촉하며 외교안보, 노동, 보건복지 등의 정책을 학습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별다른 조직을 만들진 않았지만 측근 그룹은 넓게 포진해 있다. 한동훈 검사장이나 이완규 손경식 변호사 등이 검찰 출신 측근 그룹의 핵심으로 꼽히며 박 교수를 비롯해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학연으로 얽힌 ‘윤석열 인맥’으로 분류된다.

정치권에선 일부 전직 언론인 그룹이 윤 전 총장을 위해 미디어팀을 조직해 전문가를 모집하고 있다는 얘기도 있다. 이 때문에 윤 전 총장이 강연 등을 통한 ‘메시지 정치’가 조만간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국민의힘과의 합당을 두고 기싸움을 벌이며 기회를 엿보고 있다. 안 대표의 오랜 측근인 국민의당 이태규 권은희 의원, 김도식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이 안 대표의 대선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경남도지사 시절 행정부시장과 비서실장을 지낸 국민의힘 윤한홍 강민국 의원, 당 대표 시절 발탁한 배현진 의원 등과 가깝다. 홍 의원은 이들과 소통하며 복당 여론을 조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일찌감치 캠프를 차린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의 현역 참모는 유의동 김웅 의원 등이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박정하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 이기재 전 제주도 서울본부장, 정문헌 전 의원 등과 자주 상의한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5일 “껍데기만 남은 한미동맹을 더는 방치할 수 없다”며 국민의힘 정원석 비상대책위원과 함께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고, 당 대표 시절 참모진이었거나 공천을 줬던 전현직 의원들과 꾸준히 접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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