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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가 표류 중인 해양수산부 소속 항해사를 북한군이 끌고 가 총으로 살해하고 시신을 불태운 사건과 관련해 자진 월북인 것처럼 말 본문
문재인 정부가 표류 중인 해양수산부 소속 항해사를 북한군이 끌고 가 총으로 살해하고 시신을 불태운 사건과 관련해 자진 월북인 것처럼 말
동진대성 2020. 9. 24. 22:52문재인 정부가
표류 중인 해양수산부 소속 항해사를
북한군이 끌고 가 총으로 살해하고 시신을 불태운 사건과 관련해
자진 월북인 것처럼 말을 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1. 실종 당시 실종자 신발이 선상에 남겨진 점,
2. 당시 조류상황 잘 알고 있는 점,
3.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던 점,
4. 평소 채무 등으로 고통을 호소했던 점,
5. 국방부 관련 첩보 등을 종합하여 볼 때
자진 월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한 번 생각해 봅시다.
1. 유족이 제공한 사진을 보면 샌들이 밧줄 속에 들어가 있습니다. 선상에서 샌들 신고 다니기도 힘들지만 월북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 사람이 이렇게(사진3 참조) 샌들을 밧줄 속에 감추듯 벗어놓고 물속에 뛰어들겠습니까?
2. 조류 상황을 잘 알았으니 월북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 해경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km나 되는 거리를 조류만 따라서 갈 수가 없습니다. 하루 2번씩 조수가 바뀌는 데 방향이 계속 바뀝니다. 해경이 자체 분석한 자료(사진 1) 보시죠. 스스로 헤엄치지 않는 한 뱅글뱅글 돌게 돼 있고, 헤엄쳐서는 절대로 바다에서 20km 이상 가기도 어렵습니다. 게다가 이 분은 북한 측 바다에서 발견될 당시 겨우 부유물에 의지하고 기진맥진한 상태였습니다. 헤엄을 잘 쳤다면 부유물에 의지할 필요도 없겠죠.
3.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것은 근무 중에 당연히 해야 할 일입니다. 이것이 월북의 증거가 될 수는 없습니다.
4. 가정 사정과 개인 채무(2000만 원) 보도가 있었는데 과연 그 정도 일로 월북의 증거라고 한다면 우리나라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월북을 해야 하는 것입니까?
5. 국방부 월북 첩보가 있다는 데 있다면 공개를 해야 할 것입니다. 북한군에 발견된 뒤 혹시 죽일 지도 모르니 자진 월북이라고 하면 살려줄지 모르니 그렇게 애원했을지도 모르지만 그것을 가지고 월북 첩보라고 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월북으로 몰아가는 게 문재인 정부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검찰 수사와 법원의 판결까지 나와도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끝까지 우기는 사람들이
이번에는 이리 빨리 자진 월북으로 몰아가는 저의가 의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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