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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순간들

뿌리 깊은 나무 꽉 찬 그릇

동진대성 2019. 11. 1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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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깊은 나무
        ■● 꽉 찬 그릇 ●■
시냇물과 폭포는 큰 소리를 내지만,
거대한 강은 조용히 흐른다.
어리석은 자는
반쯤 채운 물항아리와 같지만,
지혜로운 이는 물이 가득 찬
연못과 같이 평화롭고 고요하다.
얕은 물은 소리내어 흐르지만
깊은 물은 소리를 내지 않는다.
빈 병은 소리가 요란하지만
꽉 찬병은 마구 흔들어도 소리를 내지 않는다.
바보는 달그락 거리는 냄비와 같고,
현자는 고요하고 깊은 연못과 같다.
가득 찬 것은 소리를 내지 않듯,
내면의 뜰이 꽉 찬 사람은 침묵한다.
부족한 사람일수록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애를 쓰고,
말을 많이 하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애써 자신을 드러내려고 하지 않고
다만 행동으로 보여줄 뿐이다.
꽉 찬 사람은 자신 스스로도 이미
충만하기 때문에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남에게 잘 보이려 애쓸 것도 없고,
남의 시선을 의식해 행동하지도 않으며,
말로써 자신을 포장하려 들 것도 없다.
그에게 침묵은
그 어떤 말보다도 우렁찬 사자후다.
말이 많은 사람은
쉬 믿음이 가지 않는다.
말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을 드러내고자 애쓴다는 것이고, 그것은
그대로 자신의 못난 속내를 비출 뿐이다.
말이 없는 사람은
묵묵한 침묵 가운데에서
자신의 빛을 한없이
드러내고 있는 사람이다.
[Today's Quote]
The most damaging phrase in the language is :
"It's always been done that way."
그간 우리에게 가장 큰 피해를 끼친 말은 바로
'지금껏 항상 그래 왔어'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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