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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한민국 이야기
세브란스병원에 걸려있는 기도문 하나님!! 때때로 병들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인간의 약함을 깨닫게 해주시기 때문입니다. 고독하고 외로운 것도 감사합니다. 그것은 하나님과 가까와지는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일이 계획대로 안 되도록 틀어주신 것도 감사합니다. 그래서 저의 교만이 깨지기 때문입니다. 돈이 떨어지고 사고 싶은 것도 마음대로 못 사게 하신 것도 감사합니다. 눈물 젖은 빵을 먹는 심정을 이해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자식들이 공부를 기대만큼 안 하고, 아내가 미워지고, 어머니와 형제들이 짐스러워짐을 감사합니다. 그래서 그들이 저의 우상이 되지 않게 하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허무를 느끼게 하고, 때로는 몸이 늙고, 아프게 하심도 감사합니다. 그럼으로 인하여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불의..
'빈체로'(Vincero), 윤석열! - 취임식에 왜 ‘Nessun Dorma ’가 울려퍼졌나?- 김택규(UMC 원로목사) 나는 클래식음악을 좋아한다. 특히 오페라도 좋아한다. 뉴욕 시에 거주할 때는 맨해튼에 있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와 ‘시티오페라’, 시즌 티켓을 미리 사서 정기적으로 감상하곤 했었다. 오페라 DVD도 많이 소장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 10일 거행된 윤대통령 취임식의 끝부분에 저 유명한 푸치니의 유작인 오페라 ‘투란도트’에 나오는 아리아 ‘네순 도르마 (Nessun Dorma)가 합창단과 함께 성악가들의 고음 목소리로 불려졌을 때, 나는 큰 감동으로 온몸에 전율을 느끼기도 했다. 그리고 평소 클래식 음악을 좋아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이 “음악 선곡을 참 기막히게 잘했구나!”하고 감탄을 했..
고래가 된 대한민국 한국은 더 이상 고래 싸움에 등이 터지는 새우가 아닙니다. 싸움의 승패를 가르는 역할을 할 제 3의 고래가 되었습니다.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KCL) 국제 관계학 교수인 "리몬 파첸코 파르도 박사"가 최근 이런 내용을 골자로한 책을 펴냈습니다. 제목은 '새우에서 고래로; 잊혀진 전쟁에서 K-팝까지의 한국'입니다. 그는 이 책에서 "지난 1000여 년의 역사 내내 한국은 열강들 사이에서 눈치껏 운신해야 했다."고 배경을 설명합니다. 특히 한반도 영토와 주민들을 차지하려고 노리며 문화를 자기네 것으로 바꿔버리려 했던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시달려온 처절한 과거를 소개합니다. "그렇게 등이 터졌고 또 언제 다시 터질지 몰라 노심초사하던 새우가 스스로 고래가 됐고, 열강이 됐다."고 파첸코 파..
□ 그것참! 보면 모르겠오? ○ 공정과 형평성 코로나19 이후 명품 소비가 늘었다고 한다. 한쪽에선 힘겹다고 아우성인데 다른 한편에선 돈 쓸 곳을 찾는다. 명품 소비 증가는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보복소비 성격이 강하다지만 하루하루 버티기 힘든 자영업자 소상공인 입장에선 딴 세상 얘기다. 자영업자의 아우성은 우리 탓에 코로나가 발생한 게 아닌데 어째서 그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자신들 몫이 돼야 하는가에 대한 공정성, 형평성에 대한 문제 제기다. 공정과 형평의 문제는 사회적 불평등 정도에 비례한다. 사회가 특히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면 수용할 수 있는 의제까지 사회적 문제로 비화한다. 불평등 정도가 임계점을 넘으면 시위로 번지고, 심할 경우 미국이나 유럽에서 자주 목격되는 폭동으로 확산한다. 정치적으로 민..
"초역전의 시대"와 "MZ세대" MZ세대가 사회적 화두가 된지도 10여년이 지났다. 1980년도 이후 2000년도 까지 태어난 사람들이 MZ세대다. 이들이 성장하면서 가정 학교 직장에서 차례로 난리가 났다. 생각도 일하는 방법도 노는 방식도 기성세대와 다른 세대이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신인류가 탄생한 것이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일까? 우선 1980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정보화사회의 시작이며 신자유주의의 시작이고 민주화운동의 분출 시기였다. 이 해에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쓴 '제3의 물결'이 나왔고 1985년에는 같은 저자가 쓴 '권력이동'이 나왔다. 80년대 초부터 정보화사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또하나 주목할 점은 1980년부터 우리사회에 민주화의식이 고조되었다는 것이다. 신자유주의는..
어제 밤에 펨코라는 사이트를 들어가 한 두 시간 둘러봤다. 2030, 특히 이대남이 왜 홍준표를 지지하는지 좀 알고 싶어서. 잠깐 둘러 본 감으로는, 세 가지로 요약되는 것 같았다. 하나. 입당 과정에서 이준석 대표를 무시했다고 생각하고, 이를 2030의 무시와 직결시킨 것. 둘. 윤 후보의 남성적 가부장적 권위적 스타일과 왕짜 논란, 윤캠의 민지 캠페인, 위장당원 발언 등이 올드한 이미지를 굳힌 것. 셋. 홍준표의 감각적 포플리즘적 공약. 사시부활, 정시 100%, 사형제 존치, 모병제 등. 첫째와 둘째 문제는 정치적 전술적 해결이 가능하다. 셋째는 홍준표식의 포퓰리즘 정책을 받아 주거나, 우리 사회의 근원적 구조적 해법에 대한 제시로 마음을 얻어야 한다. 홍준표식 정책 제시로 방향을 정한다면 이대남을..
희 망 아침에 일어나면 세수를 하고 거울을 보듯이 내 마음도 날마다 깨끗하게 진실이라는 거울에 비추어 보면 좋겠습니다. 집을 나설 때 머리를 빗고 옷매무새를 살피듯이 사람 앞에 설 때마다 생각을 다듬고 마음을 추스려 단정한 마음 가짐이 되면 좋겠습니다.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고 치료를 하듯이 내 마음도 아프면 누군가에게 그대로 내보이고 빨리 나아지면 좋겠습니다. 책을 읽으면 그 내용을 이해하고 마음에 새기듯이 사람들의 말을 들을 때 그의 삶을 이해하고 마음에 깊이 간직하는 내가 되면 좋겠습니다. 위험한 곳에 가면 몸을 낮추고 더욱 조심하듯이 어려움이 닥치면 더욱 겸손해지고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내가 되면 좋겠습니다. 어린 아이의 순진한 모습을 보면 저절로 웃음이 나오듯이 내 마음도 순결과 순수..
윤석열과 홍준표의 언쟁을 보며..!! 윤석열 후보가 말했다. "검찰에서 문재인 정권에 맞서 조국을 수사할 때는 그토록 (나를) 칭찬하더니, 정치에 오니까 곧바로 민주당 프레임을 가지고 공격한다." "이렇게 당리당략, 자기 이득을 위주로 정치를 했으니, 정권도 잃어버리고, 지방선거 총선도 참패한 것 아닌가? 이런 당은 차라리 없어지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이 말에 대해 홍준표 후보가 발끈한다. "나는 26년간 당을 지켜왔는데, 이제 겨우 입당한지 3개월밖에 되지 않은 사람이 당 해체를 거론한다." "문재인 정권에서 두번에 걸쳐 벼락출세한 사람이 할 이야기가 아니다. 다음 토론에서 단단히 따져서 버르장머리를 고쳐놓겠다." 과연, 누구 말이 옳을까? 자기 이득을 위해서.. 윤석열의 조국수사를 칭송하더니, 경..